[Global Issue] `황금손` 헤지펀드 매니저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말 그대로 '황금손'이다. 거액을 주무르며 엄청난 이익을 만들어 낸다. 뿐만 아니다. 그들 자신이 천문학적인 돈을 번다. 한 해 수입이 우리 돈으로 1조원을 넘는 사람도 상당하다. 작년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야후의 테리 세멜 CEO였다. 보수총.. 인물 2007.09.11
"인촌상 받은 고범서 前한림대 석좌교수" [동아일보] “도덕성 앞세운 권력이 오만해지면 사회의 毒” 팔순의 노학자에게 우문을 던졌다. 그의 학문적 화두였던 20세기의 대표적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1892∼1971)의 저술을 모두 독파하는 데 얼마가 걸렸냐고. “평생이 걸렸지요.” 그랬다. 그가 만 4년의 세월을 들여 니버의 생애와 그가 남긴 18.. 인물 2007.09.11
오드리 헵번,소피아 로렌에 ‘날개’ 달아준 발렌티노, 패션계 역사속으 [중앙일보 강승민]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발렌티노 클레멘테 루도비코 가라바니(75·사진)가 은퇴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4일 “그의 은퇴 시기는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프레타 포르테(기성복) 패션쇼와 내년 1월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패션쇼가 끝난 뒤가.. 인물 2007.09.08
세계 최고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타계 6일 세상을 떠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마지막 무대는 지난해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이었다. 이날 그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3만5000여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제 더 이상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된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 인물 2007.09.08
4인의 윤이상 스페셜 리스트 고통 속에 빛났던 예술혼 연주한다 [중앙일보 김호정]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95)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2007 윤이상 페스티벌'이 9월부터 11월에 걸쳐 열린다. 그의 생일(9월 17일)과 기일(11월 4일)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추모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인 이수자(80) 여사도 10일 귀국해 이 페스티벌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 인물 2007.09.06
[삶과추억] 한·일 우호 ‘징검다리’역 40여 년 [중앙일보 김동호] 베스트셀러 기업소설인 『불모지대』의 실제 모델인 세지마 류조(瀨島龍三) 전 이토추(伊藤忠)종합상사 회장이 4일 새벽 도쿄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95세. 그는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40여년 동안 양국 관계에 큰 영향을 끼쳐 온 거물 밀사(密使)였다. 재계 거물이면서도 한국의 .. 인물 2007.09.05
첫 한국인 우주인 고산은 누구? [중앙일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으로 고산(31)씨가 최종 선정됐다. 고씨는 지난 2월 우주인 후보로 선정된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과학도다. 부산 출신으로 한영외국어고와 서울대 수학과, 서울대 인지과학 협동과정 석사과정을 거쳐 삼성종합기술.. 인물 2007.09.05
“처절했던 안데르센 인생 나와 너무 닮아” / 로베르 르파주 [중앙일보 최민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대중적이라는 수식어는 성립하는 말일까. 그 대상이 로베르 르파주(50·사진)라면 가능하다. 세계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가 처음으로 방한한다. 자신의 최근작이자 올해 유럽연극상을 수상한 1인극 ‘안데르센 프로젝트’와 함께다.(9월 7일.. 인물 2007.09.03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 컴퓨터를 '접다' ▲ 1980년대 초 삼보컴퓨터를 설립, 한국 IT 산업의 초석을 다진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 그는“기술이나 지식보다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휴먼 인프라’구축에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애들이 몇 살이오? 초등학생?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지? 오늘부턴 .. 인물 2007.09.02
[장한나 칼럼] 내가 평생 사랑할 남자―베토벤 ▲ 장한나 첼리스트 숨이 멎을 것 같다. 온통 슬픔뿐이다. 손으로 꽉 붙잡았다고 믿는 순간, 손 안의 희망은 다시 사라진다. 더 이상은 어두워질 수 없다고 믿는 순간, 운명이 어깨를 움켜쥐고 가차없이 흔든다. 가슴이 미어터진다. 몸과 마음이 고통의 리듬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결국 조각이 나서 바.. 인물 200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