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설,칼럼) 602

‘비창’과 ‘1812년 서곡’을 들어야 할 까닭_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B

[중앙일보] # 세월이 거칠고 삶은 팍팍하다. 게다가 11월의 스산한 기운은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든다. 바로 이럴 때 들어야 정말 제 맛 나는 교향곡이 있다. 차이콥스키의 '비창'이다. '비창' 교향곡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만큼 격정적이고 처절하기까지 하다. 제아무리 세상에 속고 ..

<연합시론> 서울대의 새 입시요강을 경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국립 서울대가 지금까지는 지원자격 요건으로만 활용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정식 전형요소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2010학년도 신입생 전형요강을 발표했다. 새 전형안은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20%를 반영하던 기존 전형방식과는 달리 2010학년도부터는 면접.구술..

[사설]‘네탓 타령’ 그만 접고 내각부터 쇄신해야

오기의 정치인가, 방향성 상실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연말·연초 개각설에 대해 “어느 시점을 계기로 새로운 것을 내놓는 것은 과거식 방법”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다. 이 대통령은 “국제 공조무대에서 경제팀 얼굴이 너무 자주 바뀌어선 안된다”고 부연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요구에 ..

<연합시론> 수험생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서울=연합뉴스)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58만8천282명의 수험생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공부하느라 애쓴 수험생과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을 학부모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위로를 보내고 싶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학벌 위..

'빅3'의 몰락...함께 사는 길 찾아야 할 자동차산업

국내 자동차산업에 내우외환의 시름이 깊다. 내수는 줄었고, 미국의 압박과 규제는 커졌다. 세계 경제의 장기침체 조짐과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자동차산업의 회생' 선언으로 수출에까지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자동차업계로서는 구조조정이라는 '비상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조직 슬림..